안녕하세요? 저는 15년간 송파체육 문화회관 3층 문화교실 3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 크로키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체육회 사무실 확장으로 인하여 기존 송파체육 문화회관 문화교실 3관과 시청각실을 기존 회원들이 사용할 수 없게 조치를 취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송파체육 문화회관은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여쭤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행정 조치가 과연 구민의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인지요? 3층에는 문화교실 1관, 2관, 3관, 시청각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송파체육 문화회관에서 유일하게 미술인을 위한 공간은 문화교실 3관 1개뿐입니다. 교실마다 수업 진행과정에 맞는 구조로 배치되어 있는데 1관은 주로 원어민 영어, 일본어, 한자 등 어학관련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관은 프랑스자수, 손뜨개, 독서, 논술, 중국어 등을 진행하는 교실로 아주 작은 공간입니다. 3관이 크로키,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사군자, 문인화, 모던 민화, 서예 교실 등 유일하게 미술 창작을 할 수 있는 교실입니다. 미술 작업을 위해서는 이젤과 각종 화구들 넓은 책상과 의자, 작은 무대 등 필요한 장비들이 많은데, 지금도 작은 공간에서 많은 작가들과 동호인들이 힘들지만 즐겁게 수업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관문화교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많은 미술강좌는 폐강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미술을 사랑하는 송파구 구민들은 설자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 수 많은 미술 회원님들의 행복한 수업 시간을 부디 지켜주세요.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셔서 행정을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담당자 답변